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 올림픽 박물관' 앞에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 형상이 설치돼 있다. /사진=로이터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가운데 조직위원장이 직접 '대회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모리 요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최근 일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대회가 2022년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년에도 열리지 않으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 위원장은 "세계가 코로나19와 맞서 싸워 승리한 뒤 올림픽이 열리면 이전보다 몇 배나 더 가치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이 보답받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모리 위원장의 발언은 일면 내년에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우선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개최도 부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일본의사회 요코쿠라 요시타케 회장은 일본 외국 특파원 협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으면 내년 올림픽 개최는 어렵다"며 "세계적인 감염 상황이 포인트인데 감염이 확대되고있는 상황이면 꽤 어렵다"고 지적했다.

매체 역시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쯤이면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도 "백신 개발이 (이때까지)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