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 국적항공사 사장단이 모였다. 손명수 국토부 2차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시름하고 있는 항공사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항공업계 사장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 주재로 열렸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최정호 진에어 대표,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등 국적항공사 CEO들이 자리했다.


국토부 측은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추가 지원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산업은행이 LCC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LCC에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집행된 금액은 약 1300억원이다. 산은 등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제주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토대로 17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사의 피해와 추가 건의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률은 98% 이상 감소했다. 올 상반기 예상되는 매출 피해액만 6조원에 달한다.

손명수 차관은 "고용유지지원금과 휴업·휴직 수당으로 항공분야 인력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