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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최근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겠다”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강조했다.
LG는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게 재택근무, 유연 출퇴근제 확대 등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가고 있다.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없애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힘을 쏟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은 위기 속에서도 계속된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빠르게 읽어내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와 멈춤 없는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해간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별 코로나19 이후 준비
계열사별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및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과 설립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가동을 통해 향후 30Gwh 이상의 추가 생산 능력도 확보하게 된다.
LG화학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올해 시설투자 6조원 중 3조원을 배터리 사업분야에 투자했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원재료 수급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으며 R&D 투자도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하고 그간 축적한 지적재산권 역시 철저하게 보호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가전 제품 본연의 차별화된 성능에 빅데이터가 연계된 인공지능을 더한 스마트 가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하고 인공지능 솔루션을 구축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스타일러,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무선청소기 등 국내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위생가전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산업용부터 서비스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관련 솔루션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업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를 통해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데이터 솔루션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혁신기술로 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 부문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 및 3D센싱모듈로 글로벌 일등 지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자동차, AR∙VR, IoT 등으로 적용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량전장사업은 고효율, 고신뢰성, 친환경제품을 앞세워 전기차, 커넥티트 카,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될 차세대 전장부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차질없는 투자 및 R&D로 미래경쟁력 확보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을 계기로 OLED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실히 벌릴 계획이다.
광저우 공장과 파주 10.5세대 OLED 공장인 P10 공장까지 가동하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생산량은 더욱 늘어나 생산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된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5G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통신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로 서비스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반기 중 5G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인 U+5G 서비스 3.0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분야에서는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스쿨에 이어 스마트 폴리스, 스마트 병원, 스마트 팜,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레퍼런스를 확대한다.
LG헬로비전 출범으로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고, 방송 시장에서의 규모의 경제 효과는 물론 5G 등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LG CNS는 IT신기술 바탕으로 비대면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한다. 집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회사와 동일한 업무환경으로 원활한 원격근무가 가능한 재택 근무 클라우드 PC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비대면 영어교육 툴인 ‘AI튜터’를 선보이였으며, 현재까지 700여명의 임직원인 모바일 앱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내 검증을 거쳐 높은 성과를 보인 다양한 언택트 관련 IT 서비스들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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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