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30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관련 긴급상황보고를 받은 후 관련 내용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강원도 고성 산불에 밤새 대응한 관계부처 공무원들과 대피를 신속하게 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밤새 강풍 속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산불을 잡아주신 산림청, 소방청, 고성군, 강원도 공무원들, 잘 대피하시고 주택 등 시설피해를 막아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밤새 현장 근무하신 진영 (행정안전부)장관님도 수고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일) 관저에서 머물며 고성 산불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주민 대피에 철저하게 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라"라고 지시했다.


또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면서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전했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일 밤 11시5분부터 30분 동안 산불 진화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한 화상 상황 점검 회의가 정의용 실장 주재로 열렸다.


고성 산불 중 큰 불은 잡힌 상태다. 지난 1일 오후 8시4분께 발생한 산불은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소방청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국 소방 동원령 2호(대응 3단계)를 1호로 하향하고 잔불 진화 중이다.

이번 산불로 임야 85㏊가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청과 산림청, 경찰, 군인, 관계기관 공무원 등 인력 5000여명과 소방차량 500여대, 헬기 38대 등이 잔불 정리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