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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 등 이른바 '대북소식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를 토대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는 통일부의 공식 입장을 언급하곤 "(청와대의 입장도) 그와 같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 벌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강 대변인이 말한 '이런 상황'은 최근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소식통들이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놓은 걸 지적한 것이다.
지난달 말 미국 'CNN' 등은 미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뒤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청와대와 정부는 모두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으나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당선인과 같은 당 지성호 당선인은 각각 "최소한 혼자 걷지 못하는 상태",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히 태 당선인은 전날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건강한 상태로 등장한 모습이 공개됐음에도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카트)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며 "과연 지난 20일 동안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일까"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카트는 뇌졸중을 앓았던 분들만 타느냐"라며 "이런 상황에도 근거없는 의혹을 일으키는 것이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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