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에 생길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예방과 다쳤을 때에 치료해 주는 수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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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겸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이 수의예과 전형과 관련된 분석을 내놓았다.

수의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이는 지원 경쟁률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실시한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일반 전형에서 수의예과의 지원 경쟁률을 살펴보면, 제주대 27.9 대 1, 경상대 15.1 대 1, 전북대 12.5 대 1, 충북대 11.6 대 1, 전남대 9.9 대 1, 충남대 7.5 대 1, 경북대 6.8 대 1, 강원대 6.0 대 1, 건국대 4.1 대 1로 대학 내 다른 모집단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예과는 수의사를 양성하는 학과로서 반려동물, 가축, 야생동물뿐 아니라 수생동물까지 모든 동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대하여 가르치는 학과로서 의예과ㆍ치의예과ㆍ한의예과(이하 의학계열)처럼 6년제로 운영된다. 대학 1, 2학년생은 예과로 공부를 하고, 3학년부터 4년 동안은 본과로 수의학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배운다.

그러나 의학계열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것은 학과 소속 계열로도 알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이 개설하고 있는 학과를 인문계열ㆍ사회계열ㆍ교육계열ㆍ공학계열ㆍ자연계열ㆍ의약계열ㆍ예체능계열 등 8개 계열로 구분하고 있는데, 의학계열은 의약계열에 포함되어 있지만, 수의예과는 의약계열이 아니라 자연계열에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구분의 기준은 치료 대상이 사람이냐 동물이냐에 따른 것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면 의학계열이 되고, 동물을 대상으로 하면 수의예과가 된다.

현재 수의예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으로는 강원대ㆍ건국대(서울)ㆍ경북대ㆍ경상대ㆍ서울대ㆍ전남대ㆍ전북대ㆍ제주대ㆍ충남대ㆍ충북대 등 10개 대학이 있다. 이 중 건국대(서울)만 사립대학이고, 나머지 대학은 모두 국립대학으로 서울대와 전국 거점 국립대학에 주로 개설되어 있다.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의예과는 전국 10개 대학에서 522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64.8%에 해당하는 338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35.2%에 해당하는 184명을 선발한다. 이는 2020학년도에 수시 모집 65.4%(342명), 정시 모집 34.6%(181명)로 선발했던 것보다 정시 모집에서 0.6%포인트 증원하여 선발하는 셈이 된다.

실시 전형 유형으로는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ㆍ학생부종합ㆍ논술 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이 중 수시 모집의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건국대(서울)와 서울대를 제외한 8개 대학에서 168명을 선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으로는 10개 대학 전체에서 147명을 선발하며, 논술 전형으로는 건국대(서울)와 경북대에서 23명을 선발한다. 실기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시 모집의 수능 전형으로는 10개 대학에서 184명을 선발한다.


이에 수의예과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대학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가를 지원 전략의 첫 단추로 삼고, 대학별 전형 유형에 따른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시 모집으로 수의예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으로 선발하는지를 지원 자격과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의 적용 여부와 그 기준을 대학과 전형별로 살펴보고,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도 있다.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별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국어ㆍ수학ㆍ영어ㆍ과학 교과 전과목 평균이 1.8등급 이내는 되어야 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은 2.8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 전형은 논술 실력이 합격 당락의 중요 변수가 되므로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 3.7등급 이내이어도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2021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일반 전형으로 새로 선발


정시 모집은 수능 전형으로 서울대가 일반 전형을 추가로 선발함에 따라 10개 대학 모두에서 실시하며, 학생 선발은 새 발은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영역은 10개 대학 모두 국어ㆍ수학(가)ㆍ영어ㆍ과학탐구 영역으로 반영하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수능시험 탐구 영역은 10개 대학 모두 2과목을 반영한다. 활용 점수로는 강원대ㆍ제주대는 백분위를 활용하고, 경상대ㆍ전남대ㆍ전북대ㆍ충남대ㆍ충북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그리고 건국대(서울)ㆍ경북대ㆍ서울대는 국어ㆍ수학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과학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절대평가제인 영어 영역은 반영 비율로 점수화하여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건국대(서울)만 반영 비율로 점수화하여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은 가ㆍ감점으로 반영하되, 경상대와 충북대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반영한다.

정시 모집 수능 전형으로 수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 국어ㆍ수학(가형)ㆍ과학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93.5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이 1, 2등급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