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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 사무차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나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로부터 바이러스의 발원지에 대한 어떠한 자료나 구체적인 증거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3일 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방대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에 대해 "바이러스의 원인은 정치가 아닌 과학에 기반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미국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라이언 사무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한연구소 발원설'에 대해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기원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여한 전염병 전문가 마리아 반 케르 코브는 “우리는 코로나19 약 1만5000 개의 완전한 게놈 서열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가 본 모든 증거가 바이러스는 자연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일반적으로 박쥐에서 유래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에게 전염되는지, 어떤 동물이 그 과정에서 ‘중간 숙주’로 작용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우리는 코로나19의 자연적 기원, 특히 중간 숙주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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