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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해체 의사를 밝히자 의료계가 우려를 표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TF가 해산할 경우 자국 내 공중보건 정보의 핵심 원천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지난 1월 탄생한 TF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등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처 역할을 백악관 TF팀이 아닌 다른 연방기관에 넘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오는 6월 초를 전후해 코로나19 TF팀을 서서히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파우치 소장과 데버라 벅스 코로나19 TF 조정관이 그동안 행정부의 '신뢰받는 목소리' 역할을 해온 점을 들어 우려를 쏟아냈다.
보건단체 '트러스트 포 아메리카 헬스'의 존 아워바흐 CE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도중 TF를 해체하는 건 새로운 데이터를 공유하고 주요 메시지를 제시하는 걸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을 지낸 톰 프리든도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중보건 당국자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면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건강도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까지 120만36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7만1031명이 숨졌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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