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가 5일 오후 3시55분쯤 이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과 면담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이천 화재 합동분향소 조문 태도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세미나 참석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은 가운데 전날 있었던 이천 화재참사 분향소 조문 태도 논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지금 좀 바빠다"라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5일 일반 조문객 신분으로 이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일부 유족들로부터 면박을 당하고 자리를 떠났다.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제도 개선 요구가 쏟아지자 그는 "제가 현직에 있지 않고 책임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단언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족 측에서 '이럴 거면 그냥 가시라'라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일반조문을 허용한다기에 일반 조문객으로 온 것"이라고 밝힌 뒤 "가겠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떠났다.

이와 관련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라는 글을 게재하는 등 야권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 전 총리 측은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