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C300./사진=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올해 첫 신차로 선보인 ‘GLC 300’을 당분간 살 수 없게 됐다. 벤츠코리아 딜러업체들이 이달 초 GLC 300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판매 중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한성모터스와 더클래스효성, KCC오토모빌 등 벤츠 딜러업체들은 4일부터 GLC 300 계약을 받지 않는 중이다. 한 딜러업체 관계자는 “독일 벤츠 본사에서도 GLC 300을 전량 회수했고 한국도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자는 취지에서 판매를 잠시 멈춘 상황”이라고 말했다.


GLC 300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 준중형 SUV다. GLK의 후속 모델로 2016년 1월 국내 출시된 GLC는 모던한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뛰어난 안정성이 결합한 실용적인 모델로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 1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출시한 건 부분변경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가솔린이다. GLC 300의 경쟁모델은 BMW X3와 아우디 Q5, 볼보 XC60이다.

수입차 시장에서 GLC 300의 인기는 꾸준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GLC 판매량은 2430대로 수입차 전체 모델 중 4위였다. 7000만원 이상 수입SUV 중 5위권 안에 든 건 GLC가 유일하다.


이번에 판매 중단한 건 최근 환경부가 배출가스 부품 불법조작으로 적발한 GLC와 다른 모델이다. 환경부가 문제제기한 GLC는 2018년 6월 독일 교통부에서 먼저 문제된 차량으로 2012년~2017년식이다. 독일 자동차청은 2018년 8월에 GLC220d와 GLE350d 등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 장치 중 요소수 제어 관련한 불법 소프트웨어를 적발하고, 결함시정을 명령한 바 있다.

딜러업체 한 관계자는 “인증과 관련해 약간의 오차가 있어서 판매를 잠시 중단한 것이고 곧 판매가 다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