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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 신문' 등은 8일 오카모토 전 보좌관이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으로 지난달 24일 숨졌다고 전했다. 향년 74세.
우익 인사인 오카모토는 과거 하시모토 류타로 내각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총리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지난 1986년 외무성에 입성해 안전보장과장과 북미 1과장 등을 거쳐 1991년 퇴임했다. 이후 미일 관계 및 안보 전문가로서 활동하다가 1996년 하시모토 내각에서 총리보좌관으로서 오키나와 문제를 담당하며 정부와 현지의 연결역할을 했다.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후텐마 기지 이동과 경제 진흥책 등에 힘썼다. 고이즈미 내각에서도 총리보좌관과 더불어 내각관방참여를 역임했다.
오카모토는 지난해 3월 15일자 닛케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일본군 위안부를 거론하며 "전장에 부녀자를 보내는 야만적인 제도는 물론 비난 받아야 한다"라면서도 "한국이 주장하는 '성노예'라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문재인 한국 정부의 대북, 대미, 대중, 대일 정책에 대해 "문 정권은 미중과는 아무래도 잘 지내고 있다. 그 대신 일본은 버리고 있다. 대일 관계는 문 대통령이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앞으로 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한일 관계 개선에 15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카모토의 사망 소식에 일본 정부는 애도를 표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놀랐다"면서 "지금까지 공적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유족께 마음으로부터 애도를 드리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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