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익명검사를 실시한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익명 검사를 실시한 뒤 검사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서울시가 익명검사를 실시한 이후 기존보다 8배에 달하는 검사자가 몰렸다"라고 전했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가 익명검사를 시작한 뒤 11일에는 6544건, 12일에는 8343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이전까지 서울시의 일일 평균 선별진료 건수는 1000여건 안팎이었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공동체를 생각하는 시민 참여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시는 전날 용산구 한남동에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를 즉각 보강했다"라며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해 인력지원이 필요한 선별진료소에 추가지원을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늘어난 검사건수와 상관없이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한 검사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