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식약처에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사진=신풍제약
신풍제약이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식약처에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증 또는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으로 임상2상 시험을 허가했다. 실시기관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경북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총 4곳이다.


이는 상업화가 가능한 허가용 임상으로 단순 연구목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과 다르다.

신풍제약은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IND 승인이 떨어지면서 바로 임상에 착수해 치료효과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국내 유통 시작 등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유통하지 않았던 피라맥스를 지난달 23일 국내 유통을 시작한 바 있다. 당시 일부에서 피라맥스가 그동안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19 치료 유망후보로 떠오르자 국내 유통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신풍제약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인비트로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지난달 3일 인비트로실험에서 피라맥스의 두 성분인 피로나리딘과 알테수네이트를 병용했더니 24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99% 이상)과 48시간까지 지속력이 향상되는 한편 세포독성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피라맥스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피라맥스 전용 원료의약품 공장과 완제의약품 공장에서 생산된다. 피라맥스 전용 공장에서는 매일 정제 50만정을 생산할 수 있다. 정제 기준으로 신풍제약은 연간 최대 1억2000만정의 피라맥스를 공급할 수 있다. 생산조를 2교대로 확대할 경우 매일 과립형 50만개 추가생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