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코로나19 여파로 자구안 마련에 나선 대한항공의 1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분율 29.96%를 유지하기 위해 주주배정 물량 이상을 청약한다는 계획이다. 필요 자금은 약 3000억원이며 보유자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1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입국제한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구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14일 한진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칼은 "이날 이사회에서 한진칼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가치 유지와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최대주주인 한진칼의 보유지분은 29.96%다. 한진칼은 지분율 유지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주주배정 물량 이상을 청약할 예정이며 필요한 자금 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한진칼은 보유자산 매각 및 담보부 차입으로 자금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진칼은 "매각 및 차입 방안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별도의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