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윤상원홀' 현판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광주 광산구청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14일 구청 7층 대회의실을 '윤상원홀'로 명명하는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현판 제막식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군 총탄에 숨진 광산 민주주의 역사의 상징인 윤상원 열사의 뜻을 기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 열사의 어머니 김인숙 여사와 동생 윤태원 씨, 윤상원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 의의를 더했다.

김삼호 구청장은 제막식에서 "윤상원홀은 공직자와 주민이 성과와 반성을 나누며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80년 5월 도청 앞 분수대와 같은 공간이다"며 '윤상원홀의 등장은 광산의 행정이 오월정신을 구현한다는 선포고, 5·18을 부정하는 세력에 맞서겠다는 광산구의 단호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제막식에 앞서 윤상원홀 외벽에 설치한 현판 아래 '시대의 들불' 문구가 담긴 윤 열사의 흉상 부조물도 설치했다.

부조에는 윤 열사가 숨지기 하루 전인 1980년 5월26일 '이제 너희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우리들이 지금까지 한 항쟁을 잊지 말고 후세에도 이어가길 바란다.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고 청년들에게 전한 말이 새겨있다.


윤상원홀 내벽에는 유년시절과 청년시절, 5·18과 투사회보 제작, 시민군 대변인과 최후로 구성된 일대기도 설치했다.

일대기에는 5·18 당시 윤 열사가 주도했던 '투사회보'의 6호, 윤 열사 추모곡 '님을 위한 행진곡',악보, 윤 열사의 일기 등 사진자료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