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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n번방을 개설해 2018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아동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문형욱을 검거해 지난 12일 구속하고 공범 4명을 검거(3명 구속)했다고 밝혔다.
문형욱은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과 달리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n번방 등 12개의 대화방을 텔레그램에서 만들어 운영했는데 입장료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은 범행 초기뿐이다. 문화상품권을 1만원씩 총 9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문형욱은 받은 문화상품권을 모두 피해자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문화상품권을 미끼로 피해 여성을 달래고, 경찰의 추적도 피할 수 있어서다. 경찰은 현재까지 49만원을 피해자에게 준 것을 확인했다.
특히 문형욱은 ‘돈’에는 관심이 없었다. 문형욱은 피해 여성을 노예로 부리는 것을 마치 게임처럼 즐겼다. 그는 지난 1월 조주빈과의 텔레그램 대화에서 "이거 게임이야, 노예가 1년 버티면 풀어주고 도망가면 뿌리는 게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형욱은 경제적 수익을 범행목적으로 삼지 않았다"며 "순전히 성적취향을 이유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문형욱이 범행을 시작한 이후 보육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만큼 추가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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