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강력한 약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나파모스타트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강력한 약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나파모스타트에 관심이 쏠린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인 코로나 감염 2차 웨이브가 우려되는 가운데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이 최근 인간의 폐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 24개를 확인하고 항응고제·췌장염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 메실레이트'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발표했다.


나파모스타트 메실레이트는 도리약품이 개발해 신기능 부전 등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혈액응고방지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혈액응고방지 효과는 뛰어나면서 기존약제가 가지고 있는 출혈 부작용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나파모스타트 메실레이트는 패혈증 및 종양 등으로 인해 생성된 모세혈관 내 혈전억제 목적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단백분해효소 억제작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급성 췌장염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3월22일에 공개한 연구의 경우 베로세포(동물세포)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인간의 폐세포인 Calu-3를 이용해 결과를 얻었다. 당시 연구에는 나파모스타트 메실레이트가 연구되지 않았지만 항바이러스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나파모스타트 메실레이트가 일본과 한국에서 10년 넘게 사용됐으므로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나파모스타트 메실레이트가 임상2상, 3상에 이어 코로나19에 쉽게 용도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