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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숙 대구경북 5·18동지회 공동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때) 많은 분들이 모여야 한다는 긴급한 마음과 죽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으로 호소했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1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5·18 민주화운동을 회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차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당신의 아들딸들이 다 죽어가고 있다. 빨리 나와 광주를 지키자’며 계엄군의 만행을 알리는 가두방송을 주도했다.
만 19세의 학원생이었던 그는 방송을 한 배경에 대해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방송국이 불탄 상황에서 호소를 해야 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는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숨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가서는 무섭다는 생각이 둔해졌다.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차 대표는 “화가 났다기보다 우리가 스스로를 지켜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우리가 언젠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분위기였다”며 “광주의 씨를 말려야 한다는데 아직 어린 저희가 죽을 수는 없다는 마음이 많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시 그날로 돌아가더라도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바른 정신, 저의 정의로운 행동, 그런 부분을 후손들에게 계속 알려주고 바로 서는 사회가 되고 국가가 되고 이어지는 정신이 된다면 다시 해야 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그렇게 이어져 나온 후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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