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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중국의 압력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WHO 사무국이 중국 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것에 깊은 유감과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우 부장은 “우리의 모든 노력과 전례 없는 국제사회의 지지에도 대만은 총회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WHO가 2300만 대만 주민들의 건강권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세계보건총회에서 대만의 WHO 재참여 논의를 보류하고 올해 말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지난 2009년 이후 세계보건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으나 대만 독립 성향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된 2016년 이후 중국의 압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대만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지지를 기반으로 WHO 재참여를 추진해왔다.
이번 세계보건총회는 오는 18~19일 열리며 194개 WHO 회원국과 옵서버가 화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대만의 WHO 재참여 여부는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옵서버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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