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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사업 해결사','일 잘하는 군수'에서 다소 생뚱맞은 '호멩이 군수'의 애칭까지 얻은 전남의 한 자치단체장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김철우 보성군수다.
21일 보성군 등에 따르면 김 군수 취임 후 6개월 만에 보성 계단식 차밭 전통차 농업시스템이 4수 만에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1호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경제성 부족의 이유로 한국 가스 공사에서 사업을 자진 철회하며 사업 무산위기에 놓였던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에너지 복지 차원의 문제로 논리를 변경해 국무회의 의결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현재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달내 확정되면,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총 사업비 540억 원이 투입된다.
공모사업 역대 최대 규모 사업비 유치
보성군 민선7기는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건설을 군정 목표로 삼고 92%가 넘는 공약사항 착수율을 보이며 군민과의 약속 지키기에 힘쓰고 있다.
이 중 5개의 공약이 완료됐고 백내장 수술비 지원 등과 같이 매년 반복적으로 실시되는 사업까지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공약 완료율은 30%가 넘는다.
여기에 민선7기는 출범과 동시에 공모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도전하면서 2020년 상반기(4월 말 기준)까지 157건, 총 367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기초지자체에서 공모사업으로 3000억 원에 육박하는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주요 공모사업은 ▲해양레저관광 거점 육성사업(480억원)▲어촌뉴딜(141억원)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410억원) ▲벌교 문화복합센터(290억원) ▲하수도 정비사업(954억원) ▲임산물 소득원 경영실습센터(98억원) 등이 있다.
보성600사업 통해 '마을공동체 부활 자생력 강화'
보성군은 전국 최초로 마을 공동체 부활을 위해 '보성 60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보성군 전체 600개의 자연 마을 중 200여 곳에서 호멩이(호미의 전라도 사투리)를 들고 꽃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며 벽화도 그리는 등 주민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3월 말부터 거의 매일 호멩이를 들고 마을 곳곳을 찾는 김 군수를 군민들은 애칭으로 '호멩이 군수'라 부르고 있다.
김 군수도 이 애칭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한다. 시골 태생인 김 군수가 어릴 적부터 집안일을 돕고 현재도 텃밭을 직접 가꾸고 있다. 이런 김 군수의 소탈한 성격이 주민과 거리감을 없애는데 일조했다는 말이 나온다.
올해 목표 285 마을 가꾸기 중 200여 곳에서 사업이 완료돼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까지 보성군은 내년까지 600개 마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된 마을은 주민들이 스스로 풀베기 등 사후관리를 하며, 아름다운 마을을 유지할 방침이며,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 마을을 선정한 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마을공동체 육성도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머니S'와 인터뷰에서 김 군수는 "보성600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마을 공동체 부활과 자생력 강화"라면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뛰어 넘어 소득 작물을 활용한 마을기업, 관광 자원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로드맵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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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