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클럽, 노래방, 감성주점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설정하고 별도의 방역수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9일 강남역 거리. /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클럽, 노래방, 감성주점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설정하고 별도의 방역수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30대에게 유흥시설 방문이나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유형별 위험도 분류 및 대상 시설(안)을 공개했다.

중대본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실내집단운동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대규모콘서트장 등 9곳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했다.


이에 해당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름과 연락처 등을 적어야 한다. 시설 종사자들은 출입자 명단을 만들고 이용자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관할 보건소에 보고해야 한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코인노래방, 주점 등에서 전파가 확산하며 시설별 위험도 평가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4월말부터 5월초 황금연휴 이후 발생한 확진자 336명 중 43%가 20대 확진자이고 30대까지 더하면 6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한 전파를 통해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체 확진자 1만1000여명 중 20대가 3100여명으로 28%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5월 연휴 이후 발생한 환자 중에는 20대가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20~30대의)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본인이 감염될 위험도 커지고 남에게 감염시켜줄 위험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층도 그간의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편이 컸을 거고 학업·취업의 어려움으로 스트레스, 우울감도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회공동체의 안전과 청년층의 건강을 위해 청년층 문화도 생활 속 방역과 조화를 만들어가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클럽, 주점, 노래방 등 밀폐되고 밀집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는 모임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