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왓포드의 주장 트로이 디니.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이유로 훈련을 거부한 왓포드 주장 트로이 디니가 훈련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디니는 이날 미국 'CN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의료당국자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뒤 훈련에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9일부터 각 구단에 소규모 그룹 훈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에 따라 각 구단별로 3~5명씩 나눠 가벼운 훈련을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한 감염 위험으로 우려를 제기한다. 디니도 여기에 포함됐다. 그는 왓포드 구단에 훈련 불참 의사를 밝힌 뒤 매체에 "우리 아들은 이제 5개월째고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난 위험을 껴안은 채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디니의 공개적인 반발은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디니는 "훈련 재개 후 첫 주에 합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을 뿐이다. 사람들이 이를 '디니는 훈련에 영원히 참가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한 것"이라며 "다음주 훈련장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미 모든 선수단 구성원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디니는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데 정부당국자와의 대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수석의학전문가 조나단 반 탐 박사와 이야기를 한 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한결 완화됐다"라며 "조나단은 솔직하게 내 질문에 답해줬다. 매 번 만날 때마다 더 많은 정보와 분석을 전달해줬다"라고 밝혔다.


왓포드는 훈련 개시 결정 전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선수 1명과 코칭스태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