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재개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역대급 화력전으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RB라이프치히는 지난 2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9라운드 FC 쾰른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라이프치히는 16승10무3패 승점 58점으로 리그 3위를 지켰다.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7점)과는 9점차,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0점)와는 2점차가 난다.

인상적인 부분은 득점과 실점이다. 라이프치히는 29경기 동안 74골을 폭발하면서 실점은 31점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28실점)을 제외하면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경기당 득점도 2.6골에 달한다.


라이프치히보다 더 좋은 득점 기록을 달리는 구단들도 있다. 2위 도르트문트는 80골을 넣는 동안 35실점을 내줬다. 라이프치히보다 4실점이 많지만 득점도 6골이 더 많다. 1위 뮌헨은 무려 86골-28실점으로 득실차가 58점에 달한다. 대략 경기당 3골씩을 터트렸다는 말이 된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분데스리가 역사상 29라운드까지 세 팀 이상이 74골 이상을 득점한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뮌헨과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가 터트린 총 득점 240골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터진 843골 중 28.4%에 이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RB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사진=로이터
분데스리가 공격수들의 치열한 득점 경쟁이 다득점 열풍을 불러왔다. 29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득점 1위는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총 29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1골이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유럽 5대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득점 선두 중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25골로 뒤를 추격 중이며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도 17골16도움으로 소속팀 공격에 크게 기여했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달 중순 재개했다. 재개 당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왔으나 일각에서는 '바이러스 사태로 지친 이들에게 축구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상위팀들과 공격수들은 이런 기대에 100% 보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