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의 미국 운항을 금지한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의 미국 운항을 금지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들의 미국 취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시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앞당겨 발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의 미국 항공사들에 대해 취하고 있는 부당한 정책에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해외노선 운항에 대한 양국 사이 협약을 어기고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등의 운항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


델타 항공은 6월 중순부터 디트로이트-서울-상하이 노선과 시애틀-서울-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오는 15일부터 노선 3개를 재취항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허가가 지연되면서 두 항공사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미 교통부는 “중국 항공 당국은 미국 항공사들의 재취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며 “교통부는 양국 항공사들이 쌍방 (운항) 권리를 완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계속해서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의 방문은 불허했으나 중국 항공사들의 미국 노선 운항을 금지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