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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사망 항의시위를 진압하려고 연방군 1만명 투입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방송 등 현지언론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 반대시위 진압에 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반대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아직 화가 많이 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초 워싱턴DC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 연방군 1만명을 즉각 투입하길 원했지만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이를 반대했다고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에스퍼 국방장관과 밀리 합찹의장은 시위현장에 연방군 1만명을 동원할 경우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반대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연방군 투입시 민법으로 해결해야하는 사안을 군 문제로 비화시킨다고 우려했으며 시위대 내 폭력적 요소는 지극히 작다는 의견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시위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주민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가혹행위 끝에 숨진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미국 정부는 반대시위가 일부 대도시에서 상점 약탈, 주차된 차량 및 관공서 방화 등 폭동 양상으로 비화하자 각 주별로 주방위군을 소집해 시위 진압에 투입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 동원까지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백악관은 일단 에스퍼 장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군 1만명 동원 보도의 사실여부 등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을 해임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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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