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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병원 내 실제 현장에서 AI를 구현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병원마다 독립된 시스템과 워크플로에 따라 AI의 실제 사용방법은 다르지만 환자 선별(triage) 과정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엑스레이를 판독해야 하는 상황이다. 병원은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들의 오진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작업 흐름 개선이 시급해졌다. 게다가 유전자증폭(PCR) 결과는 정확하지만 보통 6~24시간 가량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환자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 전파 가능성과 치료 공백이 더 길어지고 병원의 과부하도 발생할 위험이 큰 가운데 진단보조 프로그램으로 진단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프랑스의 원격의료 영상 진단 회사 비지온(Vizyon)은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루닛의 제품을 활발히 사용 중이다. 비지온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해 프랑스 내 여러 병원에서 받은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를 분석하고 있다.
비지온의 피에르 뒤랑 박사는 “실제 병원 환경의 경우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면 PCR과 루닛 인사이트 CXR 모두로 검사한 뒤 5분 이내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며 “의사는 루닛의 AI가 분석한 내용을 검토해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낼지 응급병원으로 보낼지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브라질 상파울루 대도시권 전역에 8개 이상의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최대 병원 네트워크 중 하나인 프리벤트 시니어(Prevent Senior) 병원은 코로나19 초창기부터 루닛 인사이트를 사용해 중증도를 판단, 적절한 진료를 환자에게 신속하게 제공하는 일에 도움을 받고자 검증 중이다.
장민홍 루닛 사업개발 총괄 이사는 “저희에게 연락을 준 전세계 병원들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병원의 인력과 자원이 부족해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한 의료진들이 많았다”며 “루닛은 의료진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의 AI 기술을 적극 제공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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