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신증권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중국 소비관련주가 꼽혔다.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는 화장품 관련주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관련주인 호텔신라가 제시됐다. 주식 시장의 조정이나 하락을 기다리기보다는 순환매 종목을 선점해 길목을 지켜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코스피가 유동성, 순환매의 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고점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순환매를 따라가거나 급등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전략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다음 순환매 업종·종목을 선점하는 길목 지키기가 유효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주를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꼽았다.

최근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 업종별 변화가 뚜렷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저점(3월20일)을 기록한 이후 단순 기술적 반등(50%되돌림) 수준인 1850선까지 올라선 구간에서는 보험, 기계, 운송, 건설 등 낙폭과대 업종들이 반등을 주도했다"며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을 넘어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언택트 문화 수혜주로 평가받은 IT,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IT가전, IT하드웨어(2차전지)가 레벨업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11배(2010년 이후 고점권)를 넘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시점 이후에는 소외주의 반등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순환매 국면에서 추후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중국 소비관련주를 주목한다"며 "최근 대형 가치주(은행, 철강, 자동차 등)의 급반등으로 현재 회복률이 가장 낮은 업종이 중국소비주이다.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도 소외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중국과 관계개선, 시진핑의 방한 이슈를 고려할 때 조만간 중국 소비주가 순환매의 중심에 자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