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4차 등교개학날인 8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상치 않은 수도권 확산세에 대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재시행이 필요하다는 의료계 조언이 나왔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신규확진자가 퇴원환자 보다 많다"며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해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38명 증가한 1만1814명이다. 신규 확진자 38명 중 지역내 발생은 33명으로 전원 수도권에서 발생됐다. 서울이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 등이다.

따라서 수도권 지역 감염자는 서울 996명, 경기 942명, 인천 283명 등 총 2221명이 확진됐다. 김 교수는 "수도권 지역에만 2000명을 넘었다"며 "수일내로 서울, 경기 지역에 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차 유행인 2~4월초까지 수도권 지역에 있었다. 이후 최근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늘면서 2차 유행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최근 경각심과, 여름철 날씨 등으로 느슨해진 주의력이 지난 2~3월 대구·경북 확산세와 같이 긴장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격리입원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격리 입원환자는 978명으로 전일보다 27명 늘었다. 곧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의료계는 격리 입원 환자가 늘어 수도권 내 입원 병실이 차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발표를 인용, 수도권 내 격리 입원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설 경우 병상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격리 환자가 곧 1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음압병상이 차버리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생활치료센터나 임시병원 등 경증환자는 입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