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과 관련된 추가 메시지 발표를 예고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과 화합’을 주제로 한 대국민 연설을 검토 중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된 추가 연설을 이번주에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장관은 이날 CNN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에 출연해 “이번주 플로이드 사망과 이에 따른 긴장 고조에 대해 대통령의 추가 연설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이때까지 유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내부 상황에 밝은 한 소식통은 “지난 주말 시위에서 폭력 시위가 자취를 감추면서 대통령이 ‘법과 질서’라는 메시지를 더 강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졸린 조 바이든과 극단 좌파 민주당 인사들은 경찰 예산 지원을 끊기 바란다”며 “나는 훌륭하고 충분한 재원을 지원받는 법 집행을 희망한다. 나는 법과 질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최근 시위 현장에서 ‘경찰 예산을 삭감하라'(Defund the police)라는 구호가 등장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 득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런 구호를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중도층 유권자들을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이를 극좌파 진영의 운동으로 규정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에 연계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