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경찰들이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막기 위해 배치돼 있다. /사진=로이터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일어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가 경찰 폐쇄 절차에 착수했다.

7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시의원 13명 중 9명은 성명을 내고 경찰 조직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 경찰을 모두 보직해임하고 새 경찰 조직 결성 방안이 주된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개혁에 나선 건 미니애폴리스만이 아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뉴욕경찰(NYPD) 예산인 연 60억달러를 삭감해 유색인종 청소년과 사회 복지기금에 재할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3일에도 경찰국 예산을 10억달러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범죄용의자로 몰려 체포당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에 의해 목이 졸려 숨졌다.


사건 진상이 알려지자 미국 사회는 분노했다. 140개가 넘는 지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났으며 런던, 파리, 시드니 등 세계 대도시로 시위 열기가 확산됐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경찰의 강경 진압에 분노한 시위대가 경찰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