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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스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을 사라지게 할 방안을 제시했다.
스털링은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뉴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과 맞서 싸우는 방법은 흑인 선수들이 더 많이 감독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스털링은 영국까지 확산된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시위'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좋은 시작점"이라고 평가하면서 "시위만으로는 이 나라에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스털링은 변화를 위해 BAME(Black Asian Minority ethnic, 흑인과 아시아인 등 소수 인종을 일컫는 말) 선수들이 영국 축구계에서 감독과 코치로 더 많이 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털링은 예시로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을 거쳤던 전설적인 선수들을 거론했다. 그는 "백인인 프랭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 흑인인 솔 캠벨과 애슐리 콜은 모두 훌륭한 커리어를 지녔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었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 감독으로 전향했지만 정당히 기회를 부여받은 건 백인인 램파드와 제라드 뿐"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제라드는 은퇴 이후 곧장 스코틀랜드 명문팀인 레인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램파드도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를 거쳐 친정팀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반면 캠벨은 하부리그팀인 맥클스필드와 사우스엔드를 거쳤고 콜은 첼시 15세이하(U-15) 유스팀을 지도한다. 남부럽지 않은 현역 커리어를 지닌 이들도 지도자 커리어가 이처럼 갈리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스털링은 "비단 흑인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이런 부분이 우리 축구계에는 결여됐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500명의 3명 중 1명은 흑인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위로 올라갈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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