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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한 호스트 클럽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은 "해당 클럽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영업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4월 초 긴급 사태 발령이 내려지고 도쿄도가 휴업 요청을 했음에도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가부키초의 호스트 클럽, 카바레식 클럽 등은 영업을 재개했다. 이 남성이 일하는 클럽도 4월 중순 영업을 재개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5월 클럽 직원 한 사람이 37.5도 이상의 발열이 계속됐었다고 했다. 이 직원은 일주일 이상 일을 쉬었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은 채 클럽으로 복귀했다.
그는 클럽에 일하러 가고 싶지 않았으나 "컨디션 불량이 아닌 이상 쉬면 벌금"이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주일 이상 일을 쉬고 복귀한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람을 쉬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클럽에 건의했으나 "건강하니 괜찮을 것"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했다. 이후 이 남성도 38.5도의 발열 증상이 나와 PCR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 확진을 받았다. 그는 6월 초부터 도쿄내 호텔에 격리됐다.
이 클럽에는 현재 컨디션 불량으로 8명 정도의 직원이 일을 쉬고 있다. 이 남성과 함께 접객에 나섰던 직원과 고객 등도 감염 확진을 받았다. 하지만 클럽은 몇 명이 감염됐는지 설명하지 않고 클럽에서 감염자가 나온 사실도 공표하지 않은 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남성은 "감염 확산이라고 소동이 벌어져도 남의 일로 생각한다. 감염자가 나와도 공표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는 다른 가게도 많을 것이다. 감염은 더 확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최근 2주 간 도쿄에서 확인된 감염자 237명 가운데 유흥가 관련 감염자는 34%(80명)에 달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호스트 클럽 직원 감염자는 총 22명이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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