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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5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만2000명(1.4%) 줄어든 2693만명이다. 이로써 취업자는 4월에 이어 세달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2009년 10월 글로벌 위기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서비스업종인 숙박음식업 등에서 취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18만9000명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18만3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취소가 이어지면서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취업자도 8만6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13만1000명 늘었다. 정부가 노인일자리사업이 재개한 데에 따른 일자리 증가로 풀이된다.
종사자별로는 상용근로자는 39만3000명 늘었고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65만3000명 급감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만명 줄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8000명이 늘었다.
5월 실업자는 12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3000명 늘었다.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5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실업자 증가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채용절차가 재개되면서 구직활동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50대의 구직난이 심화됐다. 50대 실업자는 7만4000명(42.9%)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60세 이상 3만8000명(23.6%), 40대 2만8000명(17.5%) 순이다.
고용률도 크게 감소했다. 5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65.8%로 1.6%포인트 줄었고, 15~29세 청년고용률도 42.2%로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1654만8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55만5000명 늘었다.
확장실업률은 14.5%로 전년동월대비 2.4%p 상승해 2015년 통계작성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확장실업률 역시 26.3%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악화됐지만 4월과 비교하면 5월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성 높은 고용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경안이 6월 중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확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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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