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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왓포드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이유로 훈련을 거부한 주장 트로이 디니를 지지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왓포드 주전 골키퍼 벤 포스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디니를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19일부터 각 구단별로 훈련을 재개하도록 허가했다. 하지만 디니는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남아있다며 공개적으로 훈련을 거부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디니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 아들은 태어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다. 난 (감염의) 위험성을 안은 채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디니는 리그 사무국과 정부의 예방 방침이 나온 뒤인 이달 초 훈련장에 돌아왔다.
이에 대해 포스터는 "왜 디니가 그랬는지 이해한다. 우리는 디니가 처한 상황을 안다"라며 "우리 모두 한 배를 탔다면 마땅히 같이 행동해야 한다"라고 거듭 지지를 전했다.
그는 "디니가 다시 훈련장에 돌아오니 좋았다. 디니는 주장이자 리더다. 그는 대단히 큰 에너지를 우리에게 준다"라며 "최근 열린 무관중 친선전에서 디니는 큰 힘을 선수단에게 불어넣었다. 그가 돌아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잔여 일정을 재개한다. 왓포드는 19일 레스터 시티와 홈구장인 비커리지 로드에서 재개 첫 경기를 치른다.
왓포드는 29경기까지 치른 현재 6승9무14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본머스, 승점 27점)와 동률이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취소되기 직전인 3월1일 리그 1위 리버풀을 상대로 3-0 승리를 따내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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