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편성한 14조원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99% 이상 지급된 가운데 기부금은 282억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5월19일 세종시 한솔동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을 위해 대기중인 모습. /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편성한 14조원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99% 이상 지급된 가운데 기부금은 282억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11일~6월10일 모인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은 282억1100만원(15만6000건)이었다.

이는 지원금 신청·접수와 동시에 신청인 동의로 기부받은 금액과 기부금 수령 후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기부한 금액을 합한 규모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지원금과 기부를 동시 신청한 건수는 15만4249건으로 총 275억8000만원이다. 지원금 수령 이후 기부를 신청한 경우는 1537건으로 6억3000만원이었다.

최종 기부금에는 지원금 신청 시작일로부터 3개월 내 미신청으로 자동 기부되는 의제기부금(기부금으로 간주되는 돈)도 포함되는데 이 수치는 오는 8월18일 이후 집계 가능하다.


당초 정부는 14조2448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면서 자발적 기부를 강조해왔다. 이를 통해 전체 지원금의 10~20% 수준인 1조4000억~2조800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기대했으나 이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아직 최종 기부금 확정까지 약 두 달 정도가 남아있지만 지급률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