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머니S 김은옥 기자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47조원을 넘어 4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대거 입성한 지난 3월 수준 보다 더 큰 규모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투자예탁금은 47조7690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고다. 이는 코스피가 1400대까지 떨어져 개미들이 몰렸던 지난 4월1일 최고기록인 47조6669억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올해 3월 사상 처음으로 45조원을 넘어선 투자자예탁금은 4월 22일(45조2050억8700만원) 이후 5월 42조원대까지 내려갔다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1개월 전인 5월15일(42조1955억원) 대비로 5조5000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최근 상승장에서 차익을 실현한 개미들이 자금을 다른 곳으로 빼지 않고 증시 재투자를 위해 투자자예탁금으로 맡겨둔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예탁금 외에도 파생상품 거래에수금 12조228억원, RP(환매조건부채권) 잔고 79조7997억원, 예탁증권 담보융자 16조5744억원, 신용융자 잔고 11조8627억원 등 증시 대기자금은 총 168조312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 새로 유입되는 투자자도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거래 활동 계좌수는 3187만2476개로 지난 5월 기준 경제활동인구(2820만명)을 크게 넘었다.


또 증권사들의 예탁자산도 역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삼성증권은 WM(리테일)예탁자산이 증권업계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빚을 내 투자하는 일명 '빚투' 지표인 신용융자잔고는 1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융자잔고는 12일 기준 11조8627억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3월25일 6조4075억원까지 내려간 지 2개월여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난 지난 15일 코스피가 4% 넘게 빠져 손실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