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20~21일 이틀 동안 '살맛나는 이틀'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대형마트업계가 ‘고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부진한 데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배제되면서 뜸해진 고객 발걸음을 되돌리려는 것이다. 

2주 만에 할인전 여는 이유는?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이번 주말을 전후로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6~7일 주말 할인전을 벌인 데 2주만에 다시 찾아온 행사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함이자 대형마트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주말 이틀간 장바구니 생필품을 초특가에 선보인 결과 바나나 71%, 컵라면 567%, 기저귀 390%, 세제 167% 등 주요품목 매출이 전년대비 대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선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 결과 전년동기대기 매출이 8.7% 신장했다. 특히 한우와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 매출이 각각 40.8%, 23.3% 신장했다. 대형마트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크면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한편 소비도 진작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주요 생필품에 대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포인트회원을 인증하거나 행사카드를 사용시 한우 국거리·불고기는 40%, 삼겹살과 목심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피코크 밀키트 전품목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도 오는 24일까지 ‘중소기업 상생 기획전’을 열고 ▲패션·잡화 카테고리 25개 중소기업 상품 2270종 ▲비식품 76개 중소기업 상품 1110종 ▲가공식품 50개 중소기업 157종 등 총 3500여 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0~21일 이틀 동안 인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이는 ‘살맛나는 이틀’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미국산 냉동 LA식 갈비’와 ‘완도 활 전복’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40%, ‘한우 잡뼈탕용’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인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1+1 행사도 진행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주말 행사를 기획했다”며 “주말 동안 롯데마트에 방문하셔서 인기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과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업계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규모 '쇼핑지원금'을 푼다. 사진은 이마트 쇼핑지원금 이미지. /사진=이마트

130억원 쇼핑지원금 쏜다



대규모 상품권 지급 행사도 벌인다. 일정 금액 이상 물건을 사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할인 혜택이 담긴 쿠폰북을 나눠주는 식이다.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쇼핑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행사기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총 지급 상품권 금액 규모는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권은 계산 시 계산대에서 바로 지급되며 담배, 주류, 도서, 종량제 봉투 등 일부 구매 금액은 합산에서 제외된다. 이마트가 전점에서 결제수단 상관없이 최대 1만원 상품권 증정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100억원 상당의 쇼핑지원 쿠폰북을 제공한다. 우선 전국 모든 점포에서 3만원 이상 구입한 엘포인트 회원과 특정 카드(롯데·KB·국민·삼성)로 결제한 고객에게 각 최대 4만7000원 상당의 ‘주차별 쿠폰 2종’을 증정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주중에 5만원 이상 구입하면 3000원 할인을, 주말에 8만원 이상 구입하면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로 3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은 주중에 5만원 이상 구입시 5000원 할인을, 주말에 8만원 이상 구입하면 8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계산대에서 해당 금액 결제 즉시 수령 가능하다. 해당 쿠폰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