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료기관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의료기관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 의료기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NHK 방송은 22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일본 내에서 병원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다이에서 내과 진료를 하는 센다이 세이료 클리닉의 경우 외래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월 42%, 5월 3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클리닉은 진료 보수가 진찰시점으로부터 2개월 늦게 지급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이 히로츠게 클리닉 원장은 "신청해도 대출받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미야기현 보험협회가 미야기현 내 200여개의 의원 및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4월부터 5월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 넘게 수입이 감소했다"고 답한 의료기관이 60% 이상이었다.

협회는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가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노우에 히로유키 보험협회 이사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2차 확산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센다이의 도호쿠 대학 병원은 현내 7개의 코로나19 대응 지정 의료기관 중 하나로 병원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하순부터 긴급하지 않은 다른 질병의 수술 등을 연기했고 그 결과 4월과 5월 수술 건수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00여건 감소했다. 병원의 4월분 진료 보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4억엔(45억3900만원) 감소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미나가 데이지 병원장은 "비정상적 상황이다. 매우 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