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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23일 사업부 통합 및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한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의 통합으로 통합 조선해양사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그동안 해양사업부는 조선사업부와의 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저유가 상황이 이어지며 발주물량 자체가 줄었고 해양플랜트는 선별수주 기조로 돌아선 탓에 예전처럼 방대한 조직이 필요 없어졌기 때문. 선박 발주량도 쪼그라들며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렸다. 올 1~5월 전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469만CGT다. 최악의 해로 불린 2016년 628만CGT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
부서 통합은 전사적으로 재검토한다. 엔진, 경영지원 등 전사적으로 조직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살피기로 했다. 비슷한 업무를 하는 부서도 통합해 조직 슬림화를 실시,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할 방침이다. 다만 임원을 줄일 뿐 직원의 구조조정은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
현대중공업그룹 내 전 계열사들도 각 사별의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고강도 위기극복 조치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은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이 가장 우선인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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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