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위치한 남동발전 전경./사진=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코로나19속 치러진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 부정행위 논란으로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지난 21일 치러진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과 관련해 남동발전은 “코로나19예방을 위한 문진표 QR인식, 발열체크 장시간 대기 등 고사장 운영 미흡으로 불편을 드린 점과 필기시험 이후 제기된 시험 감독관의 감독부실로 인한 수험생 여러분들이 입었을 불편함과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제기된 시험장내 시험 감독 문제점 등에 대한 사실확인을 진행한 결과 일부 고사장에서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시험을 결정했다”고 했다.


재시험은 필기시험 응시자 1만여명(필기시험 결시자 및 부정행위자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의 세부사항은 추후 공지한다.

남동발전은 지난 21일 전국 5개 지역(서울, 경기, 대전, 대구, 진주)에서 필기전형을 시행했으며 시험 이후 온라인 포털의 취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무더위 속 수험생들의 장시간 야외 노출, 일부 고사장 감독관의 임의 시험시간 조정, 일부 감독부실로 인한 부정행위 발생 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남동발전은 “채용 주관기관으로서 아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두 번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의 불편함도 고려했지만, 절차상 불공정성으로 인해 단 한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돼 재시험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진행예정인 채용절차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같은 문제발생을 원천 차단하여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은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채용기관에 채용절차 일체를 위임하고 있다. 이번 남동발전의 채용전형은 외부 전문기관인 오알피연구소가 위탁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