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인천국제항공사의 보안검색요원 19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24일 오전 14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지난 22일 인천국제항공사(인국공)가 단행한 보안검색요원 19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24일 오전 1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시작된 해당 청원의 게시자는 “이번 전환자 중에는 알바몬 같은 정말 알바로 들어온 사람도 많다”며 “알바처럼 기간제 뽑던 직무도 정규직이 되고 그 안에서 시위해서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 및 복지를 받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솔직히 비정규직 철폐라는 공약이 앞으로 비정규직 전형을 없애 채용하겠다든지 아니면 해당 직렬의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줄 알았다”며 “정직원 수보다 많은 이들이 정규직 전환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곳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냐.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는 게 평등이냐”라고 의문했다.


그는 “이건 평등이 아니다.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게 더 큰 불행이다”라고 주장했다.

인국공은 지난 22일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1900명을 정규직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말까지 보안검색요원 외 비정규직 노동자 9785명도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국공은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공기업 1위로 꼽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2일 발표한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는 인국공이 선정됐다.

신입사원 초봉은 지난해 기준 약 4400만원으로 공기업 중에서도 상위에 속한다. 서류전형 합격을 위해서는 이른바 ‘고스펙’이 필요하다고 알려지는 등 대졸 공개채용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이번 정규직 전환은 취업준비생들이 입사를 위해 힘쓰고 있는 고스펙이 필요 없는 과정이었다. 공기업 입사 시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성적도 요구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