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내 갈등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로이터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불화설이 불거진 FC 바르셀로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다음달 1일 캄프누에서 바르셀로나와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다급한 쪽은 바르셀로나다. 32경기를 치른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21승6무5패 승점 69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점)에게 단 2점 뒤졌다. 막판 우승 경쟁을 위해 1승이 절실하다.


다급함이 선수단 전체에 전염된 탓일까. 바르셀로나는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리오넬 메시를 주축으로 하는 선수단이 키케 세티엔 감독을 대표로 하는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빚고 있다. 더 크게 보면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에릭 아비달 단장 등 운영진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FC 바르셀로나 구단 안에서는 최근 키케 세티엔 감독(왼쪽)과 리오넬 메시(오른쪽)를 중심으로 한 갈등이 번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런 갈등은 갈수록 불꽃이 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메시가 경기 도중 에데르 사라비아 수석코치의 지시사항을 귓전으로 흘려듣는 듯한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메시는 사라비아 코치에게 화를 내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강 건너 불구경' 같은 느낌이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이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른 라커룸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라면서도 "팀을 관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감정적인 부분이다. 내가 가장 심도있게 고려하는 부분이다. 항상 선수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고려하고 이를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팀 내에 문제가 있더라도) 나라면 외부에 말하지 않고 우리 팀 내에서 자연스럽게 해결하고자 노력했을 것이다. 훈련장이든 라커룸에서든 말이다"라며 "커피 한잔이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는 격식없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조언(?)까지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