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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출근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를 각각 만났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17~1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뒤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이날 출근했다. 이 본부장의 이번 회동은 다음주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지난달 북한의 대남 공세 강화 후 북한을 대화에 복귀시키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달 이 본부장의 방미 때도 이뤄진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본부장이 "한미간의 여러 가지 사안, 공조가 필요한 상황에 긴밀히 얘기했다"며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대화의 장에 다시 나오게 돼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면 유연한 입장으로 그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있다는 그런 입장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북한 외 한미 현안도 논의할 듯
비건 부장관과 함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도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지난해 12월 부장관 지명자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도 후커 보좌관과 동행했다.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이 이뤄진다면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북한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 평가 및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한편 한미 외교당국간 현안 역시 무게 있게 다뤄질 수 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에 참가를 요청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등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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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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