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장시환이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수 투수 장시환이 정든 친정팀을 상대로 4경기 연속 쾌투에 도전한다.

장시환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이다.


이날 경기는 한화 이적 후 장시환이 갖는 첫 롯데전이다. 장시환은 롯데 소속이던 지난해 11월 2대2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부족했던 토종 선발 자원 보강을 위해 유망 포수 지성준을 내주며 장시환을 얻었다. 지난 2017년부터 롯데에서 뛰었던 장시환은 3년 만에 팀을 옮겼다.

한화 이적 이후 장시환의 성적은 9경기에서 1승4패 5.44의 평균자책점이다. 그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한화는 1승8패에 그쳤다. 표면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지만 최근 경기만 따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장시환은 최원호 감독대행 부임 이후 지난달 2군에 잠시 내려왔다가 17일 다시 1군 엔트리로 복귀했다. 이후 활약만 따지면 타 팀 1선발급이 부럽지 않다.


복귀 첫 경기던 6월18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어깨를 달궜다. 이후 24일 삼성 라이온스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더니 이달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7이닝 동안 볼넷없이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예봉을 완벽히 막아냈다. 7.48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같은 기간 2.12로 급감했다. 아쉬운 타선 지원과 수비 실책으로 2승을 날린 셈이 됐으나 내용만 본다면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벽히 털어냈다.

한화의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다. 53경기를 치른 가운데 한화는 13승40패 0.245의 승률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9위 SK 와이번스와도 3경기 차이가 난다. 지난달 12~14일 두산과의 3연전(시리즈 스코어 2승1패) 이후 단 한 번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방망이가 침묵하고 수비 실책이 터지며 팀을 좌절시켰다.


때문에 한화 입장에서는 이번주 6경기가 중요하다. 한화는 8위 롯데와 9위 SK를 이번주 연달아 상대한다. 12경기 차이가 나는 롯데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하지만 '탈꼴찌'는 가능하다. 마침 상황도 한화를 보며 웃는다. 롯데 역시 최근 6연속 루징 시리즈로 분위기가 침체돼있다.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한화가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장시환이 친정팀을 상대로 쾌투를 이어가며 한화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한화팬들의 시선이 대전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