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선수들(붉은색 유니폼)이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9-2020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공격수 안테 레비치의 골이 터지자 다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벤투스가 리그 우승 행보를 확정지을 기회를 놓쳤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AC밀란과의 경기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었다. 방아쇠는 유벤투스가 당겼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가 밀란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6분 뒤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넉넉히 앞서갔다.

하지만 밀란 선수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7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미드필더 프랭크 케시에, 교체 투입된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잇따라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블레이즈 마투이디, 더글라스 코스타, 알렉스 산드루 등을 넣으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산드루가 치명적인 패스 실책을 범해 상대에게 공을 안겨주며 추가골의 빌미를 제공, 오히려 2점차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경기는 밀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 결과로 유벤투스는 24승3무4패 승점 75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SS라치오(승점 68점)가 이날 레체에게 패한 탓에 밀란전에서 승리를 가져갔다면 격차를 9점까지 벌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결국 무산됐다. 밀란은 14승7무10패 승점 49점으로 5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