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5개 구청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2일간 총 1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 시민들의 적극적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관호 광주지방경찰청장, 5개 구청장 등과 합동으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최고의 백신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협조"라며 "위기감과 경각심을 갖고 당분간 불필요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당수가 무증상이며 전파력도 매우 빠르고 강해져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바로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청, 교육청, 의사회, 간호사회 등 관계기관은 지금보다 더 긴장감을 갖고 보다 치밀하고 신속하게 코로나 확산방지에 대응하겠다"며 "확진자와 접촉자 파악부터 역학조사, 이동동선 파악과 공개, 자가격리 관리 등 단계별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보다 치밀하고 강력한 방역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방역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확진자 동선은 보다 신속히 파악, 공개하고 경찰청, 자치구 등과 협조해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하고, 자가격리자 무단 이탈이 늘어남에 따라 자각격리자 1대1 전담공무원 지정에 이어 경찰청과 합동으로 상시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방역수칙 준수의무 위반 등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중위험시설 가운데 밀집도가 높고 지하에 있는 게임장, 오락실,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멀티방 DVD방, 목욕탕, 사우나, 장례식장 등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이 시장은 "최근 고시학원, 사우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와 경각심을 갖고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보다 더 큰 위기도 나눔고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이겨냈다"며 "시민들께서 방역당국과 원팀이 돼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면 반드시 광주공동체를 코로나로부터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