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이인영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카트 레이싱 영상을 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군 면제를 받은 후 카트 레이싱을 즐겼다는 의혹에 대해 통일부가 해명에 나섰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자 아들이 카트를 타는 영상은 "홍보 행사라 연출된 것이다. 일반적인 카 레이싱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일반인이 누구나 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카트를 탔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카트 레이싱이 특정 선수들이 타는 것 같은 고난도가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타는 것이라는 걸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부연했다.

영상 도중 이 후보자의 아들이 맥주 상자를 번쩍 드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식적으로 '번쩍'은 어깨 너머로 드는 것"이라며 "후보자 아들이 지인과 함께 맥주 박스를 나란히 드는 것이라 (관련 보도에서 쓴) 표현이 과하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당국자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앓는 질환에 대해 "일상 생활은 가능하고 오히려 적당한 정도의 운동을 권장하는 병이다"라며 "군 복무를 할 정도가 아니라서 5급(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공식 절차가 진행되면 후보자 본인이 소상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 후보자 아들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카트 레이싱에 참가한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이 후보자의 아들은 레이싱을 하고 맥주 상자를 들어올리는 등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이 영상을 게재하기 4개월 전 척추관절병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