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2실점 모두 실책으로부터 시작됐다. 시작은 전반 32분이었다.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반 다이크에게 공이 갔다. 반 다이크는 압박을 들어오는 아스날 미드필더 리스 넬슨을 뿌리치다가 패스 실책을 범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공을 잡아 알리송 골키퍼를 제치고 동점골을 터트렸다. 반 다이크가 파울이라며 항의했으나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알리송이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패스가 라카제트에게 연결됐다. 라카제트는 옆에 있던 넬슨에게 공을 내줬고 넬슨이 골문 반대편을 정확히 찌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 다이크와 알리송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와 골키퍼로 손꼽힌다. 공을 다루는 기술도 좋아 후방 빌드업에 가장 특화된 선수들 중 하나기도 하다. 이런 선수들이 난데없이 하루에 몰아서 실책을 범한 탓에 조롱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아스날 구단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공식 SNS를 통해 이날 경기의 자체 최우수선수(MOM)를 뽑는 팬 투표를 진행했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수비수 롭 홀딩과 키어런 티어니, 공격수 라카제트가 후보로 나온 가운데 일부 팬들은 "당연히 알리송과 반 다이크 아냐?" "알리송과 반 다이크에게 한 표"라는 댓글로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만 나선 게 아니다. 미국 'ESPN'의 영국판 계정은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사진을 올렸다. 매체는 사진과 함께 "알리송과 반 다이크가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달았다. 카리우스와 로브렌은 숱한 실책으로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