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고성능 자동차 2종을 출시하며 판매 회복을 도모한다. 사진은 이달 1일 출시한 S7./사진=아우디코리아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의 격돌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신형 SQ5와 신형 SQ8을 출시할 예정이다. SQ5와 SQ8은 각각 중형SUV Q5 및 대형SUV Q8의 고성능 모델이다. 2세대 모델인 신형 SQ5는 해외 출시 전이며 미국부터 판매하기 시작해 한국에는 올 연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SQ5에는 3.0리터 6기통 디젤 터보차저 엔진과 7단 변속 듀얼 변속기가 탑재돼 349마력에 51.5㎏f·m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4륜구동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SQ8은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된 모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디젤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91.8㎏f.m를 발휘한다. 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8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50㎞/h에서 제한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SQ5와 SQ8은 1~2개월 내에 국내에서 판매 예정 중인 모델”이라며 “하지만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의 다양한 모델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아우디코리아는 일반 세단 외에 다양한 고성능 자동차도 선보이며 판매 증대와 신뢰도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고성능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완성차기업들이 기술력을 뽐내거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상징적 역할을 하는 자동차로 여겨진다. BMW나 메르세데스-벤츠도 M 퍼포먼스, AMG 라인 등 고성능 옵션을 제공하는 트림을 운영하는 중이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1일 고성능 중형세단 S6 TDI와 4도어 스포트백 S7 TDI를 출시했다. 고성능차는 고가인 만큼 수익성도 높다. 기존 모델을 튜닝해 만들어지는 고성능 자동차는 대개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아우디 S6는 1억800만원, S7은 1억1800만원으로 일반 세단보다 각각 900만원, 1900만원 비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틈새시장임에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성능차 수요를 공략하는 브랜드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BMW M과 벤츠 AMG 등 모든 고성능 자동차가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