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구도에 대해 "싸움을 붙이려 하지 말라"고 말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구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싸움을 붙이려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분은 엘리트 출신이고 난 변방의 흙수저'라고 표현한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특별히 생각을 안 해봤지만 제가 서울대학 나온 것을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거기에 대해 뭐라 하겠는가"라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다시금 ‘엘리트 대 흙수저’ 구도 관련 질문을 하자 이 의원은 "아이고 자꾸 싸움 붙이려고 그러지 마시라"며 "그 당시엔 다 어렵게 살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선후보 경선에 이 지사가 나온다면 어떻게 맞받아치겠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맞받아칠 것이 뭐 있는가? 각자 자기의 좋은 점을 얘기할 것”이라며 “그거 (흙수저 출신) 갖고 논쟁한다는 게 국민 눈에 아름답게 보이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이 지사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에 대해 "민심은 늘 움직이는 거니까요. 그런 일이 앞으로도 여러 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YTN 의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이 의원은 23.3%로 하향곡선을 그린 반면 이 지사는 18.7%로 치솟으면서 둘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 의원은 '이낙연 대세론’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수많은 대통령 선거를 관찰도 해보고 관여도 했지만 그렇게 여론이란 게 늘 불변인 것은 아니다”고도 했다.